2010년 3월 29일 월요일

빨간 양말의 사나이-Red-billed gull (Tarapunga)

떠돌이 동물학자 커밋사마가   뉴질랜드에 있으면서 가장 많이 어울렸던 친구는 키위부부도 아니요,  카카포씨도 아닌, 빨간 양말의 사나이들, Red-billed gull (Tarapunga) 이었다.     학교 캠퍼스며, 항구며, 심지어 오클랜드 도시 한복판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그분들을 만나러 가보자. 그분들의 존함은 바로 Red-billed gull (빨간 부리 갈매기)   그리고, 아무도 신경 안쓰는 학명은 Larus scopulinus 덧붙여, 마오리 어로 Tarapunga (타라풍아: 물가에 캠핑하면서 낚시를 즐기는 화려한 웰빙 갈매기들 총칭) 으로 불리우신다.   마오리 족이 아주 적절한 아름을 붙였는데, 바로 이분들은 단체로 빨간 양말을 주워 신으시고, 부리도 빨갛게 칠했으며, 빨간 아이라이너로 도색하셨다. 정말 화려하시지 않은가?   이분들은 뉴질랜드 토착분들이시다. 즉, 한국 갈매기 분들이 소박한 색의 옷을 즐기시는 반면 이분들 아주 강렬한 패션을 선보이신다.   바로 아래는 갈매기 한국분   그리고 이분은 빨간 양말 신으신 뉴질랜드 갈매기분 그러나 청소년기의 이분들은 패션에 있어 수수하시다.   “주변인의 시기” 답게 어른들의 “레드” 패션을 따라가지 않고 그냥 “새” 다운 밋밋한 외모를 고수하신다.   하지만 타고난 정열의 빨강 유전자는 거부할 수 없는 법   십대의 갈색 빛 다리는 빨간 양말로, 청소년기의 회색 감도는 부리는 빨간 립스틱으로 그리고 아이라이너까지.   세간의 소문과 딱 부합하게, 이분들은 식성 참 좋으시다. 여느 갈매기 분들이 직접 잡은 물고기나 선착장에서 버린 생선 부산물을 드시는 것은  뭐, 이분들에게 있어 “전통적인 식생활” 인 듯 싶다. 인간 족들이 먹다 남긴 햄버거 조각부터, 관광객들이 이따금씩 던져주는 과자 부스러기, 심지어는 곱상한 외모에 맞지 않게 쓰레기통을 손수 뒤져서 음식물 쓰레기는 철저히 분리 섭취 해주신다.   이분들은 다른 갈매기분들이 “노메이크 업 암컷” 원칙을 따르는 것과 달리 레드패션에 관해서는 양성평등하시다. 즉, 남성만 빨간 양말에 빨간 립스틱이 아니라는 것.   커밋사마는 처음 이분들을 호주 시드니에서 접하고 그 매력적인 “까~” 소리에 매료 되었는데, 이분들의 독특한 외모에 딱 어울리는 발성법이라 하겠다.   이분들은 싸우지 않고 대신 입을 크게 벌려 저음의 “까~, 까~” 소리를 내시는데 한번 들으면 꿈속에서도 “까~까~”소리가 배경음악으로 깔린다.   커밋사마 공부하러 오클랜드 가서 인간 족을 연구하지 않고, 오히려 이분들 가운데 보컬리더 분을 초청, 저음의 “까~, 까~” 과외를 받았다. (과외비: 샌드위치 가장자리) 덕분에 비 갈매기과 중에서 빨간 양말 부대의 목소리를 가장 잘 모사하는 자로 뽑히는 영광을 얻었다.   빨간 양말은 영원하리~ “까~, 까~”   참고: www.hof.pe.kr/wp/images/20040801_01.jpgwww.stanford.edu/~petelat1/00020406.jpgwww.md.ucl.ac.be/.../Red-billed%20Gull%202.jpgwww.maxwaugh.com/images/nz04/gull.jpgwww.kcc.org.nz/birds/common/_seagulltalk200.JPGwww.bookcouncil.org.nz/writers/kinnairdross.htmlwww.nzbirds.com/birds/gullredbilled.html